축령산 야영, 임도 걷기

해먹과난로 2011. 3. 28. 00:24

오랫만에 축령산 야영지를 찾았다. 누구나 아는 장소로 국민비박지로 승격 된 후 찾지 않았으니 4년만인가? 가물 가물하다. 


학생 교육원에서 들어가는 옛 길은 모두 그대로다. 아직 날이 덥지 않아 그냥 행현리 입구에서 내려 아스팔트 길을 걸어 올라간다.


옛 길은 거의 변함 없이 그대로인데, 주변의 펜션인 듯한 건물들이 많이 늘었다.


어려움 없이 옛 자리를 찾아 막영 준비를한다.


6명이 오신 팀이 윗 자리로 올라가시고.. 오후 6시 넘어서 솔로 백패커 한 분이 올라오셨다.

아래 쪽 자리에도 텐트 두 동이 있다고하신다.


따듯한 음식과 막걸리로 적당히 취한 뒤 별을 바라보다가 새벽 1시쯤 잠들은 듯하다. 역시 가물 가물... 호박주는 거의 다 비웠다.


혼자오신 비박꾼분의 mp3에서 백지영이 부른 무시로.. 너무 잘 불렀다. 다운 받아 내 스마트폰에 넣어야지.


12시 다되어 올라간 임도는 역시 아름답다.



새 잎이 나올 때가 되니 자연 살충성분인 피톤치드 농도가 부쩍 올라갔다. 잣향이 코를 찌른다.




왜 숲을 밀어 내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모를 새로운 시설물들이 제법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