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형 화목난로 개발 - 끝

세번쯤 난로를 가동하니 상당한 열변형이 보인다.

 

1. 앞뒤판 조립 가이드

 

 

 

 

상판과 하판에 한쌍씩 달았던 조립가이드를 앞판과 뒷판에 한쌍씩 달아서 옆판들이 밀착하도록했다.

연기가 더 안새더군. 앞판과 뒷판에 가이드를 몇개 더 만들어 달고 끝내야겠다.

 

2. 불티방지망

 

다이소에서 파는 주방기구중에서 니퍼로 아래 사진 처럼 철사를 끊어 내면 4.5mm X 4.5mm 철망이 남는다. 이 넘을 연통소켓에 넣어 3번쯤 써 보니 생각외로 튼튼하고 불티 방지효과가 좋다.  2m 연통을 쓰므로, 연통 끝으로 불티가 가끔 나오기는 하나 아주 작은 넘들만 보여 아직까지는 불빵의 위험이 없었다.   한 해에 한개정도 만들어 쓰면 될듯.

 

 

3. 스텐레스 판 홀잭 (연통 소켓 = 53mm 직경, 연통 = 56mm 직경)

 

2 중연통 + 3중 연통 방법이면 어떤 경우도 충분하나... 앞의 글에서 보듯이 바람이 불어 텐트가 요동할 때는 3중연통 (또는 2중연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리를 이탈하여 화재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3중연통을 볼트 너트로 홀잭천에 고정하여 해결하였으나...  추운 겨울에 볼트 너트로 조립하기가 영 번거롭다.

 

그래서..  0.1mm 두께 스테인레스 철판 (말아 쓰는 연통용 스텐 코일)을 20 X 23 cm 타원형으로 잘라서 볼트 너트로 제빵용 테프론 천에 고정시켰다. (물론 뒷면에도 스테인레스 판을 작게 맞대어 볼트 너트로 마주 조였다)

텐트 재봉선에 테프론 천을 튼튼하게 꿰멘 후 아래부분은 텐트 천 위에 가볍게 꿰멨다.

2중연통 3중연통 없어도 충분하다. 무게는 테프론 포함 63g나간다. 가볍고 연통 설치 간단해서 만족한다.

 

화력을 올려 연통이 붉게 달궈져도...  텐트천과 테프론 천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열시간 넘게 사용해도 이상이 없다. 아직까지는 잘 된다. 자재는 볼트 너트, 0.1mm 스텐 코일판 30cm X 40cm 와 테프론 천. 만원 조금 넘을 듯. 적용해 보실 다른 분들은 (각자 연통 굵기, 환기 시설, 텐트 사양등이 다르므로) 조심 스럽게 테스트 해보신 후 판단하는 것이 좋다.

 

혹시 스테인레스 판 대신 유리섬유 천 (비석면 그라스포  라고 하더군..)을 사용하실 분은 옥사장네 가게에 있던데..  유리섬유 천 을 베이스로 연통과 만나는 가운데 동그라미만 함석이나 스텐판으로 덧댄 경우가 많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42387969&frm3=V2   여기에서 m 단위로 잘라 판다던데... 이넘도 괜찮을듯...  나는 안써봐서 모른다.

 

그리고 유리섬유 천이라.. 스테인레스 판 만큼 Stiffness (판이 잘 안구부러지는 성질 : Stiffness 가 클 수록 판이 낭창 거리지 않고 연통 직각 방향으로 수평을 많이 유지해서 연통과 텐트 천과 거리가 벌어져 경사면에 연통 설치하기 좋다)가 떨어질텐데...

 

스테인레스판을 사용하던 유리섬유천을 사용하던 재료비는 나사와 벨크로 천 포함 만오천원 안쪽일듯하다.

 

 

 

 

난로가 설치된 텐트의 모습은 이렇다.

난로는 화기이므로 당연히 텐트를 단단히 펙다운해야하고 가이라인 (고정 끈)은 필히 야광 (캣츠아이) 줄을 사용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져 난로가 흔들리지 않게해야한다. 난로 화재사고는 대형사고이다.  

항상 조심해야한다.

 

앞뒤판 조립 가이드 달고... 전산볼트를 (지금까지는 태평스럽게 손으로 너트를 돌려 조립했는데..) 멀티툴같은 공구로 너트를 꽉 조이니 한참 더 조여진다. 그만큼 간극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이겠지..

연기도 부채질할 때 약간 새는 것을 빼고는 거의 새지 않는다.

공구를 써서 조여야하겠다.

 

이정도로 개발은 끝내야할듯...

 

12~13 리터급 실린더 (원통) 난로 아이디어가 있어서..

난로 무게 800g + 2 미터 말아쓰는 연통 550g = 1.35Kg 로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다. 코펠 얹는 오덕일체형으로 구상중...  잘되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