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버넷 블랙버드 해먹

해먹과난로 2017. 1. 5. 06:14

미국의 가장 큰 해먹 사이트인 https://www.hammockforums.net 에서 열심히 공부하니, 가장 편하고 갖고 싶은 해먹이란다. 타프도 와버넷 슈퍼 플라이가 선호도 1위이고..

 

다행히 국내에서 적당한 값에 판매되던 와버넷 블랙버드 XLC 1.7 더블 레이어 해먹으로 해먹캠핑을 시작했다.  슈퍼플라이 타프도 국내에서 판매되어 구매했다.

 

돌이켜보니 1.1 더블레이어면 충분한데, 오래쓰겠다고 공연히 1.7 두꺼운 넘으로 고른게 잘한 선택은 아닌 듯 싶다. 싱글레이어는 모기가 뚫는다해서 더블레이어를 샀는데, 다운 언더퀼트를 장만할 때까지 발포매트로 등쪽을 보온할 수 있어서 좋았다.

 

키가 170 cm 정도면 와버넷 블랙버드로 될 듯 싶고, 175 cm 이상이면 XLC가 무게 200~300g 정도 더 나가지만 XLC가 좋을 듯.. 블랙버드는 10피트 해먹이고 블랙버드 XLC는 11피트 해먹이다.

 

https://www.warbonnetoutdoors.com   여기 가면 제품 스펙이 잘 나와 있다.

 

이 넘이 블랙버드 XLC 이다.

 

와버넷 블랙버드 해먹은 Footbox 와 선반이 있어 매우 편하다.

 

2019. 1 추가 : 그리고 아래 댓글에도 추가해서 적었지만, 가능하면 1.7 싱글레이어로 와버넷 해먹을 구매한 후 언더퀼트로 아래를 보온하고, 탑 퀼트로 윗부분을 보온하는것을 권한다.

 

처음에는 대부분 더블레이어 해먹으로 시작해서 매트리스로 하부를 보온하는 방법으로 시작하나, 매트리스는 제자리에 고정하기 어렵고 (Klymit 라는 해먹용 넓은 매트리스가 새로 나왔으나 부피가 크고 무겁고 안락함이 떨어지고 해서 비추다.) 따라서 보온이 잘 안된다. 그리고 매트리스는 해먹 고유의 안락함을 방해해서 편안하지 않다. 대부분의 해먹 백패커들이 싱글레이어 해먹 + 언더퀼트 + 탑퀼트 조합으로 해먹 백패킹을 즐긴다.

 

릿지라인은 정확히 83%로 세팅 되어 있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1. 윈터 커버 (Winter cover) 가 스펙 관리가 잘 안되는지, 국내에서 산 넘들이 사이즈가 제 각각이라 맞는 넘이 없었다.  결국은 모두 반품..

2. 블랙버드 XLC는 11피트 길이 해먹으로 83% 리지라인을 갖는다. 비교적 저렴한 국내 루엣비든 해먹삭은 넉넉하지가 않아, 동계 언터퀼트를 달면 해먹삭 폭이 좁다. 그리고 Footbox 부분이 좀 걸리기도하고..   루엣비든 해먹삭의 폭을 좀 키워야 동계 언더퀼트가 안 눌린다.

3. 블랙버드 해먹은 선반과 얼굴부분의 모기장을 당겨주는 고무줄이 두개있다. 그러나 와버넷 해먹삭 (와버넷홈페이지에서는 Travel Sock 이라 부른다)에는 이 고무줄 두개를 통과 시키는 구멍이 없다. 사용자가 알아서 구멍을 내어 사용하여야한다. 어느 미국 해먹장비 사이트에서 와버넷 블랙버드용 고무줄 구멍이 있는 해먹삭을 판다고는 하는데 제법 고가이다.

 

그래도 참 좋은 해먹으로 생각한다. 정말 편하다. 90점은 넘는 만족스러운 주력 해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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