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 화목 난로는 모닥불이 허용된 장소에서만 사용하시고 화재와 화상을 방지하시면서 사용하세요.
말아 쓰는 본체와 연통인 0.1mm 스테인레스판 4m 가 12월 3일 오후에 도착하였다.
부랴 부랴 포장을 뜯고 재어 보니 3.75m 정도 되는군. 로스가 6%도 넘어 살짝 실망. 그래도 이게 어디냐. 군소리 말고 써야지. 24,000원 + 2,500 택배비.
그 동안 시간이 남으니 또 머리를 굴리게 되어..
1. 이중연통을 스테인레스 (57g) 에서 알미늄 캔 (20g) 으로 바꾸었다. 연통이 뜨거워도 알미늄 캔이면 충분히 감당 할만한 온도로 생각되더군.
2. 와이어 (꼰 철사를 이렇게 부르더군)와 슬리브 (와이어를 잡아 주는 조각)이다.
1.2mm 직경 와이어 2m 800원, 슬리브 10개 400원 (원가는 개당 1원 조금 넘을 듯..)
이넘으로 굵은 넘 부터 가는 넘까지 순차적으로 고리를 만들어 말아 쓰는 연통을 말 때 사용한다.
스테인레스 판은 날카로와 꼭 장갑을 끼고 와이어로 만든 고리로 잡아 가면서 순차적으로 작은 고리를 끼워 구경을 줄여 나가면 작게도 잘 말린다. 와이어 고리는 모두 5개인데 아래 사진에는 4개만 보인다. 두번째 큰 고리가 가방에 수납된 스테인레스 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안 보인다.
말아 쓰는 본체와 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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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레스 판이 도착하여 폭 20cm X 길이 1m 로 두개를 잘랐다. 가위로 잘 잘린다.
한개는 연통용, 한개는 본체용인데, 본체용은 20cm 폭으로 거의 두바퀴를 감아 연통부와 화구부 깡통의 안쪽으로 넣어 보니 밀착이 되지 않아 밀봉도 되지 않고 힘 없이 안쪽으로 밀려난다. 그래서 0.1mm 스테인레스 판을 깡통 밖으로 감아, 직경 17.5cm 짜리 스테인레스 밴드를 두개로 바깥에서 조여 고정했다. 스테인레스 밴드는 개당 1,700원이더군.
스테인레스 밴드를 밖에서 강하게 조일 수 없어 (조임이 강하면 깡통이 울어서 틈이 벌어진다..) 보강차원에서 전산 볼트 2개를 길이 방향으로 깡통 연소실 안으로 통과해 고정 시켰다.
연소 시험 후 찍은 사진이라 검게 변색되었지만.. 잘 말려 있는 본체가 보인다. 그리고 말려 있는 본체(스테인레스 판)는 돌출된 볼트 머리들에 의해 자리가 잡히고 바깥 쪽에 스테인레스 밴드가 조이고 있다. 연통부와 화구부 양쪽으로 감겨 있는 스테인레스 밴드가 보인다.
바닥 모습이다.
화구부 전면 사진. 4시 10시 방향으로 두개의 구멍이 있고 이곳으로 전산 볼트가 연소실 안으로 통과해서 화구부와 연통부를 길이 방향으로 조이게된다.
실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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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난로를 제작하여 실전테스트하였으나... 연통 소켓이 녹아내리더군. 크롬 소켓이 열에 강할 줄 알았는데..강한 불이 5분 지속되니 녹아내려 연통이 넘어 갔다.
일단 지금 까지는...
- 말아쓰는 몸통과 말아쓰는 연통 (길이 1m) 모두 성공하고
- 연소실 부피 5.66 리터, 수납 부피 2.5리터
- 무게 950g : 난로 연통 장갑 드라이버 와이어 이중연통등등 모든 도구 포함
- 화력 강하고 연기 새지않고 작동 된다. 불이 붙으면 아궁이 불을 보며 놀 수 있다.
- 굵은 나무를 넣고 자면 4시간 온기 유지 될듯.
개선 된 연통 소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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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통 소켓만 함석 재질로 개선했다. 함석을 두바퀴 반 감아서 크롬 소켓이 녹아 내린 구멍에 끼웠다. 그리고 4방향에서 구멍을 뚫어 나사를 박았다.
이제는 녹아 내릴 염려가 없다. 곧 날 잡아서 2차 테스트를 할 생각이다.
깡통의 탄성에의해 함석 소켓과 깡통 구멍이 밀착된다. 연기는 안 샐듯하다.
장갑 드라이버 와이어 화목 점화 기구등등해서 960g 나오는 군. 화목 점화 기구는 실제는 필요 없다. 버너로 화목 점화하면 되니까. 무게는 950g으로 끝날듯. 수납 부피는 돌돌 말은 연통/본체 스테인레스판 포함 2.5리터 정도.
전산볼트가 통과하는 두개의 구멍도 잘 보인다.
조심 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한다. 2중연통도 내구성을 시험해 보아야하지.
잘하면 이제 쉘터 안에서 아궁이 불 보며 지낼 수 있다... 백패킹 후 Hot Camping 이 되는 것이다. 몇년동안 막연히 그리던 것이 이루어지려한다.
2차 연소시험 성공하면...
- 1.5리터 정도의 소형 코펠을 얹어 놓는 받침대를 고안해서 부착할 생각이다. 찻물을 데우고 싶다.
- 큰 나무를 넣어서 몇 시간 온기가 지속되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4시간만 되면 성공이지.
- 마지막으로.. 라면 2개를 끓일 수 있을지 ...
화목을 만지면 당연히 연기.. 검댕이.. 냄새.. 나무가지 부스러기등.. 쉘터 안팎이 시골 부엌 분위기가 난다.
만들기도 어렵고 번거로운 것도 많아서 깔끔한 분은 그냥 버너에 원버너히터나 리액터로 난방하면서 잘 때는 끄고 주무시는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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