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 난로 3 - 6 (2차 시험 성공)

해먹과난로 2010. 12. 8. 21:29

주의사항 : 화목 난로는 모닥불이 허용된 장소에서만 사용하시고 화재와 화상을 방지하시면서 사용하세요.

 

2차테스트 ---  아주 만족스럽다.

 

1. 화구부와 연통부에 다리를 고정하고 (단순하므로 사진 생략..)

 

2. 먼저 연통부에 스테인레스 판을 감아 큰 스테인레스 밴드로 적당히 조여준다. 밴드를 조일 때 밴드 머리부분에서만 조이는 힘이 몰려 변형이 된다. 이 때 조금 조인 후 스테인레스 판 위에서 스테인레스 밴드를 30도정도 미끄러지게하며 돌려주어 조이는 힘이 골고루 분산되게하고 다시 조금 더 조이고 판과 밴드를 30도 미끄러지며 돌려주고하는 과정을 거치며, 깡통이나 스테인레스 판이 울지 않고 밀착 되는 상태로 적절히 조인다. 어느 한도가 지나면 깡통과 스테인레스 판이 울면서 틈이 생기게 되므로 직전에 멈추어야한다.

 

이 때 아무리해도 스테인레스 밴드의 머리부분이나 특이점에 약간의 틈이 생기면 돌려주어서 틈이 바닥으로 가게하면 연기 새지 않는다.

 

그 다음에 화구부를 얹어 스테인레스 판 안쪽으로 끼워 넣고 같은 과정을 반복.. 적당히 (울지 않을 한도까지) 스테인레스 밴드를 조인다.

 

3. 연통부와 화구부에 스테인레스 판을 감아 스테인레스 밴드를 조여 고정한 모습이다.  

 

4. 이제 전산 볼트 두개를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끼운다.  

 

 5. 다리 설치-> 스테인레스 판 감기 -> 스테인레스 밴드 조이기 -> 전산 볼트 끼워 조이기 완료후 모습이다.

 

6. 이제 연통을 만다.

 

- 먼저 연통용 20cm X 1m 스테인레스 판을 큰 고리를 걸어 동그랗게 접는다.

 

- 앞부분을 말아 더 작은 고리를 끼우고 먼저 끼운 큰 고리는 뒤로 밀어 낸다. 

 

 

 

- 중간에 2중연통을 끼우고 계속하여 연통을 만다.

 

 

연통을 말아 쓰는 작업은 처음에 새 스테인레스 판을 말 때 신품의 탄성 때문에 고생을 한다. 그러나 한 두 번 불을 넣으면 말아쓰는 연통이 어느정도 길이들어 아주 쉽게 말린다. 초기 한 두번은 고생할 각오를해야한다.

 

7. 작은 (직경 38mm) 스테인레스 밴드로 연통을 조여 연통 소켓에 결합시킨다. 이 때 화구부로 손을 깊게 연통부까지 넣어 연통 소켓을 안에서 위로 밀어 올려서 유격이 없도록하고 스테인레스 밴드로 단단히 조인다.

 

충분히 잘 고정되었다. 연결 고정 상태가 만족스럽다.

 

 

 

 

8. 3중 연통 (연통 직경 5cm 이하에서는 3중 연통과 면 단열천으로 가능할 듯..)

 

 

 

 2중연통위에 다시 알미늄 캔을 씌워 3중연통인셈이다. 강한 불에서 연통은 손 댈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뜨거워지나 3중연통은 손으로 잠깐씩 만질 수 있을만큼 냉각된다. 면 (광목천) 소재로 단열천을 만들어 텐트와 접촉하도록하면 충분히 텐트를 보호한다. 면 단열천은 항상 손을 대고 있을 만큼 냉각된다. 나는 중고 마운틴 이큅먼트 피싱돔 텐트를 사서 플라이만 사용하는데.. (폴리에스터 천에 PU 발수코팅) 이 3중연통에 면 단열천을 덧 댄 후 텐트 플라이 천 구멍을 내어 여러번 사용해 보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 연통 직경 5cm 이하에서는 방염천을 사용한 7~10만원짜리 홀잭 작업이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고라이트 유토피아4를 개선 한 피크파크 플레이밍 선셋 4인용 쉘터도 원단이 나일론 천에 방수처리된 것이나 이 3중 연통과 면 단열천 조합으로 밤새 이상이 없었다. 아마 난로와 연통이 크지 않아 과열되지 않아서 가능한듯싶다. 

 

여러번 테스트해도 연통 직경 5cm 이하의 경우, 3중연통위의 면 단열천이 변형 없이 버텨주므로 아주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안전하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면 단열천을 두껍게하면 열전달이 더욱느려져 어떤 경우에도 적용가능할 것으로 본다. 자신의 텐트 천에 각자 조심히 두꺼운 면 단열천을 감아 테스트 한 후 사용하시라.

 

9. 화구 마개와 반마개

 

화목을 투입 한 직후는 연기가 많아 반마개 또는 화구마개로 화구 열림을 조절한다.

 

반마개이다. 화구가 반만 열렸다. 반마개는 1리터 깡통의 뚜껑을 반으로 잘라 만든다. 원래 제 뚜껑이어서 홈에 작은 힘으로도 잘 결합한다. 

 

화구 마개는 화구를 다 막을 때 사용한다. 4리터 깡통 뚜껑을 가위로 딱맞게 잘라 철판의 탄성으로 끼워 넣게 정밀하게 오려야한다. 손가락이나 나무 막대로 톡 밀어 넣으면 걸리게 크기를 잘 조절해야한다. 

 

2차 테스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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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된다. 만족한다. 사진은 못 올린다. 양해바란다.

 

 

수납은 아래 사진과 같이 주머니 하나에 들어 간다. 말아 쓰는 스테인레스 판 연통과 본체를 같이 20cm 폭으로 감아 수납한다.

 

 

 

- 연통 소켓 앞의 나사 2 개를 사용하여 철사를 고정한 후 1.5리터 코펠 받침으로 사용하려한다. 사소한 내용이므로 각자 알아서 시도하는것이 나을듯..

 

(혹시 이 글을 보고 비슷한 화목 난로를 만들어 보실 분에게.. 깡통이던 스테인레스 판이던 모든 금속 제품은 표면에 코팅이 되어 있다. 따라서 처음 불을 맞고 뜨거워지면 연기가 난다. 이 연기는 5~10분이면 사라지지만.. 처음에는 잘 모르고 난로 연결부 어디인가에서 연기가 새는 것으로 오해해서 판단을 그르치는 경우가 생기므로 모든 철판이 진한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기다린 후 판단해야한다.)

 

(화력 좋을 때 연통으로 불꽃이 나온다. 불티가 날리면 텐트나 옷에 불빵이 나게되고 가능성은 낮지만 산불의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연통 끝에 불꽃방지망인 철망을 얹으면된다. 철망은 다이소나 동네 슈퍼에서 싱크대 거름통을 사서 연통 끝에 얹어도 되고 적당한 철망을 잘라서 구부려 씌워도 된다)

 

(주의) 어느 불티방지망도 100% 완벽히 불티를 막지 못한다. 화목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튀거나 순간적인 반응에의해 불티가 나올 수 있으므로, 화목난로를 쓰다보면 불티방지망을 쓰더라도 간혹 불티가 날리고 불빵을 먹을 각오해야한다. 불빵 때워가면서 쓰겠다는 마음이 아니면 화목난로 사용하기 어렵다. 깔끔한 분은 리액터나 원버너히터를 쓰시는 것이 좋다. 화석연료와 화목과는 열효율에서 큰 차이가 있다.

 

(무게를 더 줄일 수는 있다. 연통은 보통 원주의 1.5~1.7배를 사용한다. 20cm 는 1.87배이므로 조금 줄여서 테스트 할 수는 있다. 말아 쓰는 본체는 다른 분이 시도한 경우를 본적이 없으므로 폭에따른 원주의 적정배율은 모른다. 폭 20cm인 지금의 경우 원주의 1.92배인 길이 1m를 썼다. 아무도 해본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감았다. 아마 1.5배 정도로도 안정적일듯은 하나.. 안해봐서 모른다. 혹시 이글을 보고 만들어 보시는 분 중에 말아 쓰는 본체의 배율을 1.5나 그 이하로 성공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다. 둘 다 1.5배를 적용하면 60g 정도가 가벼워진다.)

 만..쉐...!!!  

 

이것이 Hot Camping 이다...